Seoul Design Foundation Seoul Design Foundation Seoul Design Foundation Seoul Design Foundation Seoul Design Foundation Seoul Design Foundation

서울디자인재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KR EN

상세 검색

최근 검색어

검색기록 전체 삭제

인기 검색어

서울시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도록 하는 디자인 기관

아침해에서 추출한 노란빛

서울시가 2026년 서울색으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선정했다. 모닝옐로우는 매일 아침 떠오르며 서울시민의 하루를 여는 아침해에서 추출한 색으로, 2024년 ‘스카이코랄(한강 노을)’, 2025년 ‘그린오로라(긴 여름밤 가로수)’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된 서울색이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색에 대해 “매일 아침 시민들이 맞이하는 아침해의 노란빛을 통해, 시민들이 바라는 무탈하고 맑은 하루의 활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정 장소나 풍경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반복되는 ‘아침’이라는 시간대에서 색을 찾았다는 점이 이번 서울색의 특징이다.

2024~2026년 서울색

도시의 활력을 전하는 서울색·서울빛

2008년에 도입된 ‘서울색1.0’은 ‘서울대표색10’ 등 환경색을 기반으로 시설물과 도시 경관의 색채를 정리하고
서울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관리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되어 왔다. 이후 디지털 환경 확산과 도시 표현 방식의 변화에 대응해 서울시는 매년 ‘서울색·서울빛’을 새롭게 정립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다채로움과 시민의 일상을 담은 색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의 서울색’은 한 해 동안 서울 전반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디어·조명·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특히, 서울빛을 더해 도시에 활력과 감성을 더하고 공간과 콘텐츠, 빛과 미디어를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서울의 인상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사회·기후·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빅데이터 등으로 분석해 2025년 키워드를 ‘잦은 변화’로 도출했다. 분석 결과, 2025년은 잦은 비와 가을장마 등 이상기후, 디지털 환경 속 피로감, 사회적 불확실성 등 변화가 잦은 시기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시민들은 ‘무탈한 일상’과 ‘내면의 안정’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러닝을 포함해 필사, 뜨개질, 산책 등 자기돌봄형 취미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읽힌다. 시민들이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일상의 활력을 회복하려는 경향이 커졌다는 의미다. 실제로 서울시민 1,4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2026년 서울색에 담고 싶은 가치 1위로 ‘활력’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26년 서울색에 ‘무탈한 하루를 여는 맑고 편안한 순간’, ‘오늘은 맑았으면 해’라는 정서를 담았다고 밝혔다.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

“오늘은 맑았으면 해”

 이번 서울색을 도출하는 과정은 단일한 색이나 이미지를 먼저 정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서울시는 한 해의 정서와 시민의 감정을 담아내면서도, 2025년과 2026년의 흐름을 함께 잇는 표현을 찾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 변화는 잦은 비로 이어진 ‘흐림’이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잦은 강수와 불안정한 날씨는 일상의 불편으로 이어졌고,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더해지며 시민들의 피로감과 불확실성도 누적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포기하지 않았던 감정은 ‘활력’이었다. 지난해 흐린 날씨 속에서도 ‘우중런’처럼 다시 밖으로 나가 일상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관찰됐다. 서울시는 이 흐름을 바탕으로, 다시 밝아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낼 수 있는 키워드를 찾고자 했고, 그 결과 주목된 단어가 ‘맑음’이었다.
 
‘맑음’은 날씨가 개기를 바라는 의미와 동시에, 일상이 조금은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정서적 상태를 함께 담고 있는 표현이다. 이 감정을 가장 잘 담아낸 문장이 바로 ‘오늘은 맑았으면 해’였다. 이 문장에서 ‘오늘은’은 반복되는 시민의 일상을, ‘맑았으면’은 더 나아지길 바라는 소망을, 그리고 ‘해’는 하루를 여는 활력의 모티브이자 아침해를 상징한다. 이러한 논의 끝에 서울시는, 잦은 비와 변화라는 시대적 이슈 속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으려는 시민의 바람을 담아, 매일 남산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에서 색을 추출한 ‘모닝옐로우’를 2026년 서울색으로 선정했다.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로 연출한 서울타워(위)와 원효대교(아래)

시민이 직접 찍은 아침해 3천여 건 분석

모닝옐로우는 서울시가 임의로 정한 색이 아니다. 서울시는 SNS와 온라인에 시민들이 직접 촬영하고 공유한 ‘서울의 아침 해’ 이미지 약 3천여 건을 수집해, 시민이 실제로 바라본 아침해의 색감을 분석했다. 이 이미지들은 국가기술표준원(KSCA) 기준에 따라 분석됐으며, 그 결과 안정감과 활력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색군이 최종적으로 도출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아침해의 인상을 색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첫 공개

모닝옐로우는 12월 2일부터 서울 곳곳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연출된다. 대상은 서울시청사, 남산 서울타워, DDP,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신행주대교, 광화문광장(해치마당), 세종문화회관(아뜰리에광화),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이다. 올해는 원효대교, 청계천 나래교·오간수교, 강남역 미디어폴까지 장소를 확대해,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서울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연출에서는 오렌지에서 옐로우로 자연스럽게 밝아지는 색 전환을 구현해, 서울의 야경에 아침빛의 활력과 평온함을 더할 계획이다.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로 연출한 서울시청(위)과 DDP(아래)

페인트·굿즈·디지털 환경까지 확장

서울시는 모닝옐로우를 조명 연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서울색 도료(페인트)를 비롯해 굿즈, 패션·생활 아이템, 조명·미디어·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 전반에 적용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노루페인트와 KCC는 서울색 페인트와 컬러북을 출시했다. 특히 노루페인트는 모닝옐로우를 기반으로 한 ‘컬러사운드(Color Sound)’ 영상을 제작해, 색을 시각뿐 아니라 청각적 요소로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LG화학×하지훈 작가의 친환경 소반을 비롯해 모자(라이), 타올(레미제이), 화분(선데이플래닛47), 프리미엄펜(모나미) 등 다양한 협업 제품도 출시된다. 이외에도 티셔츠, 양말 등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적용한 노루페인트의 컬러북(왼쪽)과 KCC의 컬러칩(오른쪽)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적용한 레미제이의 타올(왼쪽)과 라이LIE의 모자(오른쪽)

“서울의 아침은 시작과 희망의 상징”

통일된 시각 언어로서 서울색은 도시 전반에서 조화롭게 활용 가능한 공통의 시각 언어로 기능한다. 서울시는 매년 발표되는 서울색을 축적하며, 서로 조화롭게 활용 가능한 색을 단계적으로 쌓아 도시 색 자산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서울색 개발에는 색채, 시각, 디자인, 패션, 조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됐다. 자문에 참여한 유은미 (사)한국색채학회 회장은 “올해의 서울색은 시민의 정서와 감정을 색으로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승대 (사)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회장은 “조명·미디어·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도 시인성이 높고, 서울의 야경과도 조화롭게 적용될 수 있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야외도서관, 책 읽는 맑은 냇가(2024~2025년, 청계천)

최근 서울시는 서울색의 확산과 시민 인지 제고를 위해 K-POP 걸그룹 키키(KiiiKiii)를 서울색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 환경에 대응해 대중문화 콘텐츠의 영향력을 활용함으로써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서울색·서울빛의 메시지를 일상과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하고, 국내·외 인지도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빛 챌린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서울타워, DDP, 청계천 등 주요 랜드마크의 서울빛과 연계한 콘텐츠를 확산하며, 시민은 물론 국내·외 대중에게 서울색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산의 해돋이를 그린 겸재 정선의 ‘목멱조돈’을 언급하며, 서울의 아침이 도시의 시작과 희망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역사적 모티브를 시민의 감성과 현재의 도시 상황에 맞춰 재해석한 모닝옐로우가, 색을 넘어 시민의 하루에 평온한 활력과 희망을 전하고,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널리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In This Article

    대표이사 : 차강희 | 대표전화 : 02)2096-0000

    주소 : (03098)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83 (종로 6가) 서울디자인지원센터 7~9층

    Web Accessibility
    Seoul My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