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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즐기는 북한 장마당 속 일상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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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배포일
2018-10-31


게임으로 즐기는 북한 장마당 속 일상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展
 

 

 - 서울디자인재단 ‘DDP 오픈큐레이팅’ 프로그램 일환
 - 11월 2일(금)부터 12월 2일(일)까지 DDP 갤러리문에서 무료 전시
 - 21세기 북한 주민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기획
 - 스마트폰으로 메뚜기장사꾼, 달리기꾼 등 장마당 캐릭터 되는 체험형 전시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11월 2일(금)부터 12월 2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전시는 2018년 ‘DDP 오픈큐레이팅’ 밤에 여는 미술관 11번째 전시로 마련됐다. 올해의 주제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로, 공모에서 3위를 차지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놀공’이 기획을 맡았다.

 

□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은 나아지고 있는 남북관계에 비해 북한과 북한 주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 상품을 사고파는 시장경제에 기반한 장마당은 1990년대 중반에 나타나 북한 내 400여 개가 존재하며 100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북한의 체제는 자본주의를 경계하지만, 전국 가구 소득의 70~90%가 장마당에서 발생하는 만큼 장마당은 북한 경제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 되었다.
  ○ 따라서 전시는 딱딱한 이념이나 사전적 지식보다 장마당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수남장마당’은 함경북도 청진시를 대표하는 장마당으로, 탈북자의 증언을 토대로 전시장에 재구성되었다. 관람객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직접 장마당의 캐릭터가 되어 전시장을 누빈다.
  ○ 관람객이 전시장에 들어서면 메뚜기장사꾼, 달리기꾼, 구르마꾼 등 장마당 속 역할을 맡는다. 게임을 하듯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캐릭터의 등급이 올라가고, 수남장마당을 포함한 여러 장마당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 이 과정을 통해 관람객은 북한 경제에 맞춰 진화한 북한 장마당의 생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미 북한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한 장마당 세대가 북한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예측하는 것도 관람 포인트로 뽑을 수 있다.

 

□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메인 프레스센터가 들어섰던 DDP에서 개최되기에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DDP를 통한 남북한 상생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한편, DDP 오픈큐레이팅은 나이, 성별, 직업, 국적 등의 제한이 없는 열린 전시 기획 공모로 2015년부터 꾸준히 시행 중이다. 독창적, 실험적인 주제의 전시를 통해 DDP가 디자인 오픈 플랫폼으로서 담론을 형성하고 디자인 전시문화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 본 전시는 DDP 갤러리문에서 휴관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주말 모두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www.dd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붙임1]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 포스터

수남장마당+공식+포스터

 

[붙임2]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 콘텐츠 소개
수남장마당+콘텐츠+소개수남장마당+콘텐츠+소개


 

 

행방꾼_북한의 유통을 책임지는 큰손
북한 이곳저곳을 누비며 시세 차익을 통해 이윤을 내는 도매상이다. 각 지방의 특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해 달리기꾼에게 되팔고 여러 시장에 상품을 전달하는 일도 행방꾼이 하는 일이다. 행방꾼은 북한 내 유통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북한 전 지역의 장마당을 연결하고 특산물과 수입품을 유통하는 데 행방꾼의 기여가 크다.

 

달리기꾼_지역구 대표 소매상
다양한 농수산물을 시장과 외화벌이 회사에 유통시키는 상인이다. 행방꾼과 달리 한 지역 안에서 활동하는 게 특징이다. 다른 지역에서 넘어오는 상품을 관리하고 상인들에게 이윤을 남기고 되판다.

 

구르마꾼_북한 주민들의 손과 발
고난의 행군 이후 시장경제에 뛰어든 사람이 대부분이다. 행방꾼이 원하는 곳에 짐을 날라주거나 기차역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작은 짐까지 나르면서 돈을 받는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점차 서비스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장관리원_시장 감독을 위해 정부가 파견한 감시자
시장을 관리하는 일종의 공무원이다. 세금을 걷고 허가받지 않고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는 일도 시장 관리원의 몫이다. 금지 품목이 단속을 피해 거래되고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점검한다.

 

매대상인_인기 품목을 거래하는 상인들
시장 관리원의 감독하에 장사하는 상인이다. 유행을 파악해서 매대를 구성하고 행방꾼과 달리기꾼에게 물건을 도매가로 구매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최대한 다양한 품목을 팔기 위해 노력한다.

 

메뚜기장사꾼_생계의 최전선에 놓인 사람들
단속을 피해 불법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다. 골목이나 시장 변두리에서 장사하지만 단속을 피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생계가 궁한 사람들이 주로 메뚜기장사꾼으로 활동하고 시장이 문을 닫을 때는 메뚜기장사꾼에게 생필품을 구매한다.

 

청진의 장마당 세대_북한의 신인류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후반에 태어나 북한의 이념과 사상보다는 시장경제를 접한 세대가 바로 장마당 세대다. 장마당을 만든 것은 이들의 부모 세대지만 부모 세대보다 더 장마당에 익숙하다. 배급 혜택을 경험하지 못했고 사상 교육이 덜된 편이라 경제적 논리가 곧 삶의 진리이기도 하다.

 

돈주_장마당에서 태어난 붉은 자본가
북한의 시장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다. 장마당 생성 초기에 회색 지대에서 외화 거래와 고리대금업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최근에는 정부 사업에 투자하면서 양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시 문의: 놀공 070-4190-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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